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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신 대행 ‘흑석11구역’ 철거 돌입...1500가구 탈바꿈 눈앞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1 17:59

수정 2024.04.11 17:59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 관련 조감도. 뉴스1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 관련 조감도.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로 개발을 추진 중인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건축물 철거에 돌입했다. 연내 착공해 1500가구 대단지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1일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흑석11구역 재개발은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개발이 완료될 경우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동에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강 조망권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철 4호선 동작역과 9호선 흑석역과 가까워 흑석뉴타운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말부터 조합원 이주를 개시해 약 1년 만에 이주를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올해 초부터 철거공사를 개시하면서 연내 착공에 나서게 됐다. 흑석11구역 재개발은 서울시내 재개발 사업장 최초로 신탁방식을 도입한 곳이다. 매끄러운 행정절차 진행을 통해 서울시 첫 재개발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의 ‘도시·건축혁신’ 1호 아파트로,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정비계획수립단계에서부터 사업 전 과정에 걸쳐 함께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철거 단계 진입으로 흑석11구역 재개발은 ‘서반포 써밋 더힐’로의 재탄생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대우건설의 특화설계를 반영하고 완화된 법규를 적용해 가구 수를 1522가구로 증가시키는 사업시행변경인가를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내 착공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은 4월 기준 현재, 수도권 22개 사업장에서 약 2만 가구의 사업시행자 및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흑석11구역을 포함, 올해 착공했거나 연내 착공이 계획된 현장만 6곳에 달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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