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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5억' 당첨에 놀라 화장실 문 '벌컥'…남편도 '깜짝'

뉴시스

입력 2025.04.12 08:01

수정 2025.04.12 10:21

스피또1000 93회차 1등 당첨자 사연
[서울=뉴시스] 스피또1000 93회차 1등 당첨자의 사연.(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피또1000 93회차 1등 당첨자의 사연.(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복권을 확인하던 중 한 장이 5억에 당첨되자, 놀란 사연자가 화장실 문을 벌컥 열었고, 안에서 샤워하던 남편도 깜짝 놀라 이를 축하해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스피또1000 93회차 1등 당첨자 A씨는 제주 제주시 외도일동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한 달에 한 번씩 복권을 구매한다고 밝힌 A씨는 "남편과 함께 분리수거를 한 후에 소액 당첨됐던 스피또 복권을 모아서 집 앞 복권 판매점에 들렀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소액 당첨된 복권 13장으로 스피또1000 복권 13장을 다시 구매했다"며 "복권은 집에 돌아와 긁어봤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샤워하러 화장실에 들어가 있을 때 복권을 확인했고, 그중 1장이 1등 당첨된 것을 확인했다"며 "너무 놀라 화장실 문을 열고 남편에게 1등 당첨 소식을 전했다"고 했다.



이어 "남편은 평소 장난을 많이 치던 내 말을 믿지 않았다"며 "빠르게 씻고 나온 후에 당첨 복권을 보고 나서야 1등 사실을 믿고 놀랐다"고 부연했다.

당첨금을 어디에 사용할 계획인지 묻는 말에 A씨는 "평소 지나다니면서 보았던 보육원이 생각났다. 당첨금에서 이 보육원에 일부를 기부하고 나머지 금액은 아직 계획 없다"고 답했다.

A씨는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스피또복권은 복권을 긁어 결과를 확인하는 스크래치 방식의 즉석식인쇄복권으로, 복권 구매 직후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게임 방법과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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