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한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망칠 뻔한 선거 허태정 전 시장에 공 돌려”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은 15일 2026년 제9회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방선거 문제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시청 기자간담회에서 21대에 이어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체의석을 싹쓸이하면서 자당의 유력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된 데 대해 “동의하는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당내 혼란의 중심에 서면서 대전선거를 망칠 뻔했다”면서 “그러나 그가 용단을 내려 공천 잡음을 없앴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허 전 시장이 이번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이 7개 의석을 싹쓸이하며 승리할 수 있었던 데 대한 공을 그에게 돌린 것이다.
그러면서 “허 전 시장이 누구보다도 정치적 진로에 대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듣기에 따라서는 허 전 시장에게 대전시장 도전의 기회를 다시 줘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해선 “예타 면제로 밖에 갈 수 없다”고 전제한 후 “예타 면제 근거를 마련하거나 발의된 예타면제법에 동의해 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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