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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25일 방송 후 휴지기…임성훈·박소현 "26년 함께해 영광"

뉴스1

입력 2024.05.24 16:53

수정 2024.05.24 16:53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25일 방송을 끝으로 잠시 휴지기를 갖는다.

1998년 5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26년간의 대장정을 이어온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는 그동안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국내 대표 교양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순간포착이 받은 제보만 총 13만 8565건에 이르고, VCR 영상은 총 5639개, 회차로는 1279회의 방송을 이어갔다.

이 기록엔 임성훈, 박소현 두 MC의 노고도 빠질 수 없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 첫 방송부터 MC 마이크를 잡았고 1000회 특집에서는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장수 공동진행자 기록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이에 지난 23일 진행된 '순간포착' 종방연에서는 전 출연자와 스태프들이 모여 '순간포착'의 26년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SBS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출연진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임성훈은 "'순간포착'은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26년간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박소현 역시 "우리 프로그램은 수많은 제보자와 시청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함께 할 수 있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2014년부터 함께 한 이윤아 아나운서는 "언제든 오면 편안한 친정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모두 고생하셨다"라 했고, 딘딘은 "가장 마지막에 합류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자리에 있다는 것조차 영광"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25일 방송되는 '순간포착'은 26년의 시간을 추억해 보는 특집으로 꾸며져 10분 확대 편성, 오후 6시 40분부터 시청자들을 찾는다.
'순간포착'은 25일 방송 이후, 잠시 휴지기를 갖고 새 단장에 돌입해 하반기 중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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