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777명 대상 설문조사
쯔양 1위, 2위 곽튜브, 3위 햄지
쯔양 1위, 2위 곽튜브, 3위 햄지
[파이낸셜뉴스] 한국 갤럽이 조사 결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로 쯔양이 1위를 차지했다.
19일 한국갤럽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부문에서 쯔양이 5.2%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어 ‘곽튜브’(4.0%), ‘햄지’(2.4%), ‘히밥’(2.2%), ‘빠니보틀’(2.1%), ‘김창옥’(1.7%), ‘백종원’(1.5%), ‘이공삼’(1.2%), ‘김어준’(1.1%), ‘김프로’(0.9%) 순이었다.
이외에도 0.9% 미만으로 응답된 유튜버가 300여명(41%)에 달했는데, 이는 유튜브 이용자의 취향이 다양함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특히 10대는 21%, 40대는 34%, 60대 이상은 65%가 ‘특별히 좋아하는 유튜버가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다.
상위 랭커 중에는 쯔양을 비롯해 햄지·히밥·이공삼 등 먹방 유튜버와 곽튜브·빠니포틀 등 여행 유튜버가 다수를 차지했다. 김창옥은 강연 유튜버, 백종원은 식당을 운영하는 요리 유튜버다. 김어준은 시사 프로를 진행하며, 김프로는 해외 구독자가 많은 크리에이터다.
쯔양은 구독자 1000만명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를 누비며 '먹방' 콘텐트를 제작하고 있다.
선호도 조사 결과는 채널 구독자 수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았다. 10위권 내 최다 구독자 수를 자랑하는 김프로는 411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나 선호도에서는 0.9%로 10위에 그쳤다. 반면, 최소 구독자수를 가진 김창옥은 141만 명의 구독자에도 1.7%로 6위를 차지했다. 유튜버 선호도에는 △콘텐츠의 특성 △국내외 구독자 분포 △언론 및 방송 노출 등 유튜브 생태계 밖에서의 활동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수 부문에서는 임영웅이 10.3%로 1위를 차지했다. 아이유(IU)는 9.0%로 2위, 방탄소년단은 4.9%로 3위에 올랐다. 예능방송인·코미디언 부문에선 1위인 ‘유재석’이 35%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신동엽’(8%), ‘강호동’(7%) 순이었다.
탤런트 부문에선 ‘김수현’(6.4%)이 1위였고, ‘남궁민’, ‘김지원’(이상 2.9%)이 뒤를 이었다. 영화배우로는 ‘최민식’(8.1%), ‘마동석’(7.1%), ‘송강호’(7.0%)가 근소한 차이로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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