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현아가 비스트(현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과 공개 열애에 이어 결혼을 발표했다.
8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0월 11일 서울 삼청각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현아의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이날 오후 "현아는 오는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로서, 한 사람으로서, 커다란 결심을 한 현아의 앞날에 많은 축복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아는 앞서 지난 4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용준형과의) 연애가 너무 좋다"며 "내가 일하는 것에 있어서 용기를 주는 사람을 만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과거 걸그룹 포미닛과 그룹 비스트 멤버로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용준형은 지난 2009년 비스트로 데뷔해 래퍼이자 프로듀서로 다수의 히트곡을 내놨다. 지금은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일부 팬들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현아의 인스타그램에는 "열애도 충격인데 결혼이라니" "13년 팬 덕질 위기" "다시 생각해보라" "결혼이라니 결혼이라니" "이건 아니잖아" 등의 부정적 댓글이 달렸다.
이는 용준형이 2019년 '버팅썬 게이트'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과거 정준영에게 불법 음란물을 개인적으로 공유받고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하이라이트를 탈퇴했다. 불법 촬영물이 공유된 단톡방에는 속해 있었던 적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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