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이적이 고(故) 김민기를 추모했다.
이적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생전 故 김민기와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게재하며 고인을 기렸다.
이적은 "형님, 하늘나라에서 맥주 한잔하시면서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나의 영웅이여,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고 김민기를 중심으로 가수 이적, 배우 황정민 등의 모습이 함께 담겼다. 사진 속 인물들은 옅은 미소를 띤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고 김민기는 지난 21일 위암 증세가 악화해 결국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한편 고 김민기는 '아침이슬', '꽃 피우는 아이' 등을 만든 저항곡을 대표하는 대부로, 뮤지컬 등 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33년간 대학로를 대표하는 소극장 학전을 이끌며 문화예술 증진에 힘써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