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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KIND 회사채 발행 흥행..4.7배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4 17:55

수정 2024.07.24 17:55

1000억→1500억 증액 발행
[fn마켓워치]KIND 회사채 발행 흥행..4.7배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공모 회사채 발행이 흥행했다. 당초 목표 대비 4.7배에 달하는 4700억원 규모 기관 투자자의 주문이 들어왔다. 향후 금리 인하 기조에 2년 만기 단기채 발행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KIND는 공모 회사채 주관사 NH투자증권을 통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4700억원 규모 주문이 들어왔다. 당초 신고금액 1000억원 대비 4.7배에 달하는 '오버부킹'이다.


이에 KIND는 1500억원을 증액 발행을 확정했다. 금리는 개별민평금리+4bp(1bp=0.01%)다. 8월 1일 발행 납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KIND는 공모 회사채를 2020년 10월 3년물 500억원(1.12%), 30년물 1000억원(1.76%)로 발행했다. 이후 2023년 10월 2년물 2200억원(4.61%)으로 발행했다.

KIND의 신용등급은 AAA다. 해외건설촉진법상 해외 인프라·도시개발사업 수행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정부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KIND는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사업발굴 및 개발,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돕고 있다.

KIND를 통해 1조1000억원 규모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하위펀드가 조성돼 있다. PIS 하위펀드는 플랜트 2100억원, 인프라 4500억원, 스마트시티 2400억원, 제안형 2000억원 등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개별 펀드별로 플랜트는 한화자산운용, 인프라는 KDB인프라자산운용, 스마트시티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위탁운용사다. 3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펀드를 포함하면 총 1조4000억원 규모다.

PIS펀드의 제안형 펀드인 삼성PIS글로벌인프라펀드는 핀란드 배전회사 카루나 네트워크의 지분증권에 54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카루나 네트워크는 핀란드 배전망 시장점유율 약 21%로 1위다.
보유하고 있는 배전망만 8만7370㎞에 달한다. 주요주주는 캐나다 온타리오 지방 공무원 퇴직시스템기금인 오머스(OMERS)다.
신용등급은 S&P BBB+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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