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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랙트 "피프티 전 멤버·워너뮤직코리아 탬퍼링 증거 확보"

뉴스1

입력 2024.09.14 17:05

수정 2024.09.14 17:05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시오, 아란, 새나(왼쪽부터) ⓒ 뉴스1 DB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시오, 아란, 새나(왼쪽부터) ⓒ 뉴스1 DB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워너뮤직코리아와 피프피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탬퍼링을 시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는 워너뮤직코리아와 더기버스, 그리고 피프티피프티의 전 멤버인 아란, 새나, 시오가 공모해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탬퍼링(사전접촉)을 시도하려 한 모든 법적 증거를 취득했다"고 알렸다.

이어 "당사는 이들의 2023년 5월 13일, 5월 17일, 6월 6일 음성 회의록과 그 외 자료들을 모두 확보했다"며 "이는 2024년 9월 11일 보도된 기사를 통해서도 언급된 바 있다, 이들 템퍼링 세력들은 음성 회의록에서 서로 논의한 계획대로 2023년 6월 19일 어트랙트를 향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제기한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의 건강 관리 문제, 지원 부족, 정산 문제들은 법원의 소송을 통해 모두 거짓으로 판명됐으며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은 오직 계약 해지만을 목적으로 불법을 저지르고, 모든 진실을 왜곡하고, 대중을 속였다"고 강조했다.

어트랙트는 "템퍼링의 주범인 워너뮤직코리아는 돈과 힘의 논리로 당사의 소중한 아티스트를 불법적으로 강탈하려 했다"며 "서로 협력해 K팝의 발전에 이바지해야 하는 기업이, 이러한 나쁜 사건의 배후로 밝혀진 현실에 당사는 너무도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워너뮤직코리아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며 "나아가 템퍼링을 공모한 모든 이들에게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2023년 2월 발매한 '큐피드'로 데뷔 130일 만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00위에 진입했다. 이는 K팝 아이돌 사상 데뷔 최단일 '핫 100' 진입 기록이다.
이후 해당 차트에서 최고 순위 17위까지 올랐으며 25주 차트인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장 진입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빼가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알렸고, 같은 달 27일 어트랙트는 프로젝트의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 온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 행위와 몰래 '큐피드'의 저작권을 사는 행위를 했다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이후 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법은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네 명의 멤버들은 일단 어트랙트 소속으로 그대로 남게 됐다.
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측은 법원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해 즉시 항고했다.

이 가운데 멤버 키나는 지난해 10월 법률대리인을 변경하고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며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하지만 새나 ,아란, 시오는 어트랙트와 지속해서 대립각을 세웠고, 어트랙트 측은 지난해 10월 19일부로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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