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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많네" 올 상반기 넷플릭스 사로잡은 K콘텐츠 톱4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0 08:34

수정 2024.09.20 09:09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이미지.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이미지. 넷플릭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SBS 드라마 '마이 데몬'이 올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모은 K콘텐츠로 집계됐다.

20일 넷플릭스가 작년 12월부터 연간 2회에 걸쳐 발간하는 시청 현황 보고서(인게이지먼트 리포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넷플릭스에서는 약 940억 시청 시간 동안 다양한 콘텐츠가 사랑을 받았다.

올해 가장 인기 있었던 영어권 시리즈 10편 중 4편은 영국 콘텐츠로, '비밀의 비밀' '베이비 레인디어' '젠틀맨:더 시리즈' '​원 데이'​ 등이 높은 시청 수를 기록했다.

특히 '눈물의 여왕'(2900만 시청수), '​기생수​: 더 그레이'​(2500만 시청수), '마이 데몬'(1800만 시청수) 등 3편의 한국 콘텐츠가 비영어권 콘텐츠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JTBC 드라마 '​닥터 슬럼프'(1400만 시청수) 또한 비영어권 시리즈의 로맨스 장르 중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작에 포함됐다.

한편, ​넷플릭스가 IP를 소유한 한국 콘텐츠의 비율은 작년 반기와 동일하게 15% 미만이다.

넷플릭스 측은 "넷플릭스가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계약 형태를 유연하게 유지하면서, 다양한 현지화 과정을 지원하는 등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콘텐츠가 활약하는 글로벌 저변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눈물의 여왕'. tvN 제공
드라마'눈물의 여왕'. tvN 제공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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