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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트럼프2기 출범을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미국 정책에 수혜를 받을 수 있거나 명확한 성장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0일 삼성증권은 추천 종목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꼽았다. 트럼프 당선에 따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위비가 증가하게 되면 중동, 유럽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트럼프는 첫 임기 때부터 줄곧 미국이 유럽 동맹국을 방어하는 데 너무 많은 비용을 쓰고 있다며 방위비 증액을 주장해왔다.
또 위성, 우주 발사체 등 미래 우주 산업 밸류체인 기술을 보유한 만큼 우주, 항공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2·4분기 이후부터 중국의 앨범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투애니원이, 글로벌에서는 로제의 '아파트'가 흥행했다"며 "내년에는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이 있어 주요 아티스트 복귀에 따른 내년도 턴어라운드(실적 반등)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견조한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내후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또 내년도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 모멘텀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시장 내 주도력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봤다.
SOOP도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3·4분기 플랫폼, 광고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파리올림픽, e스포츠 월드컵(EWC) 등 트래픽도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위메프 사태 관련 대손 발생은 일회적 비용으로 규모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한화엔진에 주목했다. 조선 엔진 밸류체인에 대한 접근이 유효한 시점으로 판단했다. 또 수주 잔고 기준 중국의 비중은 약 27%로 현 시점에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외에도 하나증권은 효성중공업과 현대그린푸드를 추천 종목에 올렸다. 하나증권은 "효성중공업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 증가가 긍정적이다. 마진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그린푸드는 주력 사업인 급식 식수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 및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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