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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AI Agent의 시대... 인핸스가 답하는 디지털 커머스의 미래는?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4 12:53

수정 2024.12.04 12:56

인핸스 이승현 대표. /인핸스 제공
인핸스 이승현 대표. /인핸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디지털 커머스 업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효율성과 성장을 추구하는 브랜드 및 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인핸스(Enhans)는 Large Action Model(LAM) 기반 AI Agent를 통해 디지털 커머스 운영의 복잡성을 단순화하고, 자동화를 넘어 실질적인 실행까지 지원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Agent 기술이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해 경쟁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AI Agent 기술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인핸스의 솔루션이 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AI Agent가 디지털 커머스의 미래를 어떻게 재정의할지에 대해 인핸스의 이승현 대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AI Agent라는 개념은 디지털 커머스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나?

▲AI Agent는 운영의 복잡성을 단순화하고, 의사결정을 실행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일례로 기업의 디지털 커머스 운영 관리는 사람이 근무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루어졌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구매자들은 보통 퇴근 후 혹은 주말에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해당 시간은 커머스 운영이 되지 않는 시간이라 볼 수 있다. AI Agent를 도입하면 기업 입장에서 24시간 365일 밤낮 상관없이 운영을 할 수 있다.

―Enhans의 AI Agent와 Large Action Model(LAM)은 기존 AI 솔루션과 무엇이 다르고, 어떤 차별점을 제공하는가?
▲Enhans의 AI Agent는 Large Action Model(LAM)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다. 기존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찰을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LAM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제안하고 실행까지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분석 도구가 아닌, '결정하고 실행하는 파트너' 역할을 한다.

―AI Agent와 LAM이 디지털 커머스의 운영 관리 과정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무엇인가?

▲디지털 커머스는 운영 관리 과정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고객과 맞닿는 채널과 그로부터 발생되는 데이터는 늘어나고, 고객의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효율성과 속도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AI Agent와 LAM은 이러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운영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기업이 전략적인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Enhans는 현재 AI Agent와 LAM의 글로벌 열풍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Enhans는 AI Agent와 LAM 기술을 통해 디지털 커머스 운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당사는 매출 증대, 자원의 최적 활용, 고객 경험 개선이라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고 있으며, 이미 삼성전자, P&G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실제 업무에 자사의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Enhans가 바라보는 디지털 커머스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며, AI Agent가 그 미래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하는가?

▲AI Agent Economy 형태일 것이다. 물건을 사는 사이드, 파는 사이드 모두 사람이 아닌 AI Agent가 되어 직거래하는 형태를 통해 거래비용을 감소하고, 교역을 손쉽게 확대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다.

―Enhans의 솔루션이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두에게 적합하다고 보는가?

▲현재는 기술 도입에 관심이 있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저희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지만, SMB로 확장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대기업은 본 솔루션 도입을 통해 복잡한 운영 체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추후 중소기업에겐 자동화를 통해 자원을 절약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기업은 원하는 에이전트를 선택한 다음 해당 에이전트가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만 정의를 하면 에이전트는 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AI 기술이 사람의 역할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I는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기술이다. Enhans의 AI Agent는 단순히 일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니라,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이다. AI가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을 맡아주는 동안, 사람은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AI Agent와 LAM을 활용해 성공한 사례나 고객 피드백 중 인상 깊은 이야기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


▲한 고객사가 인핸스 솔루션 PoC를 통해 AI가 기존 솔루션이 처리하지 못했던 문제를 바로 파악하고 자동화하는 사례를 확인하자마자 의사결정권자인 임원을 빠르게 설득하여 계약을 진행했던 사례가 있다. 이들은 AI Agent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눈으로 확인하고 신속하게 적용하여 생산성 향상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고객으로부터 ‘Enhans 덕분에 업무가 쉬워졌다'라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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