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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2' 황동혁 감독 "재미 최우선..캐릭터 살리는데 중점 둬"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9 14:23

수정 2024.12.09 17:13

"가장 듣고 싶은 평가는 재미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뉴스1화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둔 황동혁 감독이 치아 건강이 여전히 좋지 않다고 털어놨다.

황감독은 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보고회에서 치아 건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전히 좋지 않다"고 답했다.

"새로운 치통이 등장했다. 겁이 나서 치과를 못 가고 있다. 조만간 치과에 가면 치아를 2개 정도 더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황감독은 앞서 '오징어 게임' 1편 촬영 당시 창착의 고충에 치아가 8개 빠졌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날 글로벌 히트작이 된 시즌2 공개를 앞둔 부담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감독은 “부담감은 시즌2를 하기로 하면서부터 생겼다”며 “지금은 돌덩이처럼 굳어 별로 안느껴지는데, 이렇게 기자들을 보니까 다시 살아난다”고 토로했다.

주연배우 이정재 역시 “부담감이 상당했다”며 “저보다 감독님 부담감이 더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나리오도 쓰고, 배우들과 소통도 하고 연출도 하셨다. 또 시즌3까지 동시에 촬영했다. 굉장히 많은 분량을 찍어야 해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충이 컸을 것이다. 촬영할 때는 찍느라 부담감을 잊기도 했는데, 이렇게 기자들과 만나니까 잘돼야 한다는 부담감이 확 밀려온다”며 웃었다.

시즌2, 재미 가장 중시했다


황감독은 또 시즌2를 만듦에 있어 “재미를 가장 중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즌1의 인기 요인에 대해 "재미"를 꼽으며 "모든 것을 제쳐놓고 캐릭터들이 말도 안되는 게임을 하면서 펼치는 이야기가 재밌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재미로 끝나는게 아니라 우리 사회와의 접점으로 할 이야기가 있어서 더 큰 반향을 일으킨 것 같다. 시즌2를 하면서도 다른 전략을 세운 것이 아니고, 최고로 재밌는 작품을 만들겠다, 재밌게 본 뒤 이야기거리가 남는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또 캐릭터에 공을 들여다고 부연했다. 황감독은 “게임에 참가한 캐릭터들이 사랑받아서 흥행했다고 본다. 그래서 시즌2도 참가자들을 시청자들이 어떻게 미워하고 사랑하는 캐릭터로 만드느냐, 작은 분량 안에서 어떻게 살리고, 보이게 할지 애썼다”고 강조했다.

'오징어게임2' 연출한 황동혁 감독. 연합뉴스
'오징어게임2' 연출한 황동혁 감독. 연합뉴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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