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CICI 코리아 2025' 개최
번역가 특별 오마주 영상 헌정도
번역가 특별 오마주 영상 헌정도
[파이낸셜뉴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주최한 '제21회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서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펜싱 2관왕을 차지한 오상욱과 탁구 동메달리스트 신유빈, 재미동포 셰프 에드워드 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CICI 코리아 2025' 행사에서 징검다리상은 에드워드 리, 디딤돌상은 오상욱, 꽃돌상은 신유빈에게 돌아갔으며 각각 부상과 함께 수여됐다. 또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지난 수십 년간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린 번역가들의 업적을 담은 특별 오마주 영상이 상영됐다.
한국이미지상은 CICI가 지난 2005년부터 매해 초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린 인물이나 기업, 단체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중 징검다리상은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린 인물에게 주어진다.
에드워드 리는 "어머니는 제가 강한 사람이 되도록 키웠고, 힘든 일을 잊도록 항상 이겨나가라는 모습을 보여주셨다"며 "어머니가 저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디딤돌상은 한국의 이미지를 드높인 한국인 및 기업, 꽃돌상은 세계 속 한국의 이미지를 꽃피운 인물에게 수여된다.
디딤돌상을 받은 오상욱은 "이제 더 좋은 성공을 하라고 이 상을 주신 것 같다"며 기뻐했다.
신유빈 역시 "부족하지만 값진 결과가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데 도움이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정화 CICI 이사장은 "우리가 오늘 여기에 모인 이유는 수상자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 덕에 잠시나마 연초에 한국을 알리고, 또 다 함께 함으로써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경제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류진 풍진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지금은 나라의 이미지가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라며 "오늘날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한국의 위상은 한류에서 시작된 K문화와 매력적인 K스포츠, 세계인의 입맛을 바꿔 놓은 푸드 같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스타 여러분 덕분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한국은 문화강대국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한류 열풍은 더 거세지고 있다"며 "국경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오늘의 수상자들이 보여주신 영감, 재능 그리고 헌신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석인 공공외교대사 등 정부 관계자들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 약 60개국의 주한 외교사절까지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