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중상 2명 파악

[파이낸셜뉴스] 울산 온산공단 유류 저장탱크 폭발 사고로 인한 화재가 오후 1시 33분께 초기진압에 들어갔다. 당국은 대응을 1단계 하향했다. 확인된 인명피해는 중상 2명으로 1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10일 오전 11시 15분쯤 울산 온산읍 처용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공장의 유류 저장탱크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30대 작업자 2명 중 1명이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오후 1시 40분께 기준 장비 44대, 인력 97명을 동원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초기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당방국은 4분 뒤 곧바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소방서 8∼14곳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초기진압이 완료된 오후 1시 33분께에는 대응단계를 다시 한 단계 내려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폭발 우려로 인근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정확한 폭발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샘플링 작업 중 스파크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 옥외 저장탱크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며 "화재진압 완진까지 장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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