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일반

이준영 "최우식 팬…형 덕분에 힘뺀 연기했다" [N인터뷰]

뉴스1

입력 2025.02.19 13:04

수정 2025.02.19 13:04

넷플릭스
넷플릭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멜로무비' 이준영이 최우식 전소니와 함께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멜로무비'(극본 이나은/연출 오충환) 주연 이준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돼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그 해 우리는'(2021) 이나은 작가와 '닥터스'(2016)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 '호텔 델루나'(2019) '스타트업'(2020) '빅마우스'(2022) '무인도의 디바'(2023) 오충환 감독의 신작이다.

이준영은 천재라 자부하지만 현실은 무명 작곡가인 홍시준 역을 맡았다.

홍시준은 학창 시절부터 늘 자신을 믿어준 여자친구 손주아(전소니 분)와 연애 7주년에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를 받게 된 후 5년 만에 작곡가와 시나리오 작가로 재회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준영은 손주아와의 재회, 그 후의 사연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렀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준영은 '멜로무비' 출연 이유에 대해 "오충환 감독님 작품을 굉장히 재밌게 봤었고 또 이나연 작가님 글을 좋아했었다"며 "작가님의 '그 해 우리는'과 감독님의 '호텔 델루나'와 '빅마우스'도 재밌게 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우식 배우의 팬이었다"며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보면서 나도 저런 식의 표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해준 분이었다, 실제로 만나서 대화를 해보니 너무 괜찮은, 좋은 선배이자 형이어서 더 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준영은 이번 작품에서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생활 연기를 보여줬다. 그는 "매 작품 제 연기를 보며 '왜 이렇게 힘을 많이 줬을까' 생각이 들더라"며 "그래서 이번엔 정말 힘을 한번 쫙 빼고 '내가 진짜 평상시에 하는 것처럼 해보자' '대사의 맛이나 그런 어미들은 살리되 최대한 자연스럽게 해보자'가 목표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배우들과 그런 호흡을 맞춰가면서 빨리 친해졌고 평상시 장난치는 것 같은 신들이 많았다"며 "최우식 배우와 하게 돼서 편안한 모습이 나온 점은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이준영은 '멜로무비' 주연 4인 중 막내에 속했다고. 그는 전소니에 대해 "나이 차이가 그래도 조금 나는 편이긴 한데 그런 것들의 벽을 좀 허물어줬다"며 "편하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줬던 것 같고 신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 아이디어도 많이 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똑똑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갖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더라"고 말하며 "이게 배우 4명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서로 안부를 많이 물어봐 주는 게 따뜻했다"고 고백하며 "막내라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예쁨도 많이 받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뭔가 대화가 멈추지 않고 이어졌다는 건 그래도 제가 잘 동화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대화에 저를 끼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멜로무비'는 지난 14일 넷플릭스에서 10부작이 전편 공개됐다.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