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오는 3월 '가격파격 선언'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가격파격 선언은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초저가로 기획해 한달 내내 할인가를 그대로 유지하는 이마트의 대표적인 물가안정 행사다.
이마트는 오는 3월 27일까지 그로서리 5대 및 가공·일상 50대 품목을 행사가로 판매한다.
그로서리 5대 품목으로 한우 국거리, 양파, 여수 볶음 조림멸치, 서울우유 후레쉬밀크 2입, 팔도 비빔면을 준비했다.
먼저 3월 3일부터 '한우 국거리 1등급·1+등급(냉장)'을 100g당 각 3180원과 32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 국거리용 한우 수요 감소로 시세가 하락할 것을 미리 예측해 설 명절 직후부터 협력사와 매입가 협상에 돌입했다. 또한 한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시세 대비 15% 수준으로 100t에 달하는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최근 시세가 오르고 있는 '양파(3㎏, 국내산)'는 1망 당 정상가 대비 38% 할인한 4980원에 판매한다. 실제 aT KAMIS 농산물 유통정보 기준 지난 26일 양파 1㎏당 소매 가격은 2881원으로 평년 대비 24.93% 높다. 3㎏ 한 망 가격으로 환산하면 이마트 행사가보다 약 74% 비싼 가격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6월 전국 수매 시기에 양파를 대량 매입한 뒤 이를 이마트 자체 신선 물류센터인 '후레쉬센터'에 비축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여수 볶음 조림 멸치(400g, 국산)'는 정상가 대비 29% 할인한 9980원에 판매한다. 수산물이력제 관리를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여수 멸치를 엄선한 상품이다. 지난해 멸치 어획량이 적어 원물 단가가 올라갔지만, 사전 물량 기획을 통해 1만원 이하의 초저가에 선보일 수 있었다.
이 외 '서울우유 후레쉬밀크 2입(900㎖x2)'을 약 15% 할인한 3780원에, '팔도 비빔면(130gx4)'을 12% 할인한 2980원에 판매한다.
가공·일상 생필품 50대 품목에는 순두부·콩나물·숙주·저지방 우유·치즈 등이 포함됐다. 과자, 탄산음료, 냉동 핫도그 등 간식거리부터 치약, 클렌징폼, 샴푸, 세제, 생리대 등 일상 용품 또한 다양하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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