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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관세 충격에 3대 지수 하락 지속…테슬라 급락, 엔비디아는 반등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05 06:50

수정 2025.03.05 06:50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4일(현지시간) 금융뉴스가 방송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전쟁 충격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AP 뉴시스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4일(현지시간) 금융뉴스가 방송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전쟁 충격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캐나다, 멕시코, 중국 관세가 시행에 들어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품에 25%, 중국 제품에는 지난달 10%에 이번에 10%를 더해 모두 20% 추가 관세를 물리도록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실세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감 속에 테슬라 주가는 4.4% 급락했지만 엔비디아는 1.7%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은행, 항공, 크루즈 업체들의 낙폭이 특히 컸다.



이틀째 하락

다우존스산업평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이틀을 내리 떨어졌다.

이날은 특히 다우 낙폭이 컸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는 전장 대비 670.25p(1.55%) 급락한 4만2520.99로 추락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S&P500은 71.57p(1.22%) 하락한 5778.15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 나스닥은 65.03p(0.35%) 밀린 1만8285.16으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이 각각 1.8% 안팎에 이르렀지만 기술주 일부가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낙폭을 좁히는 데 성공했다.

다우 급락

이날 금융, 항공, 소비재 종목들이 고전하면서 다우 지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신용카드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12.02달러(4.07%) 급락한 283.47달러, 골드만삭스는 24.12달러(3.99%) 급락한 581.44달러로 떨어졌다.

JP모건은 10.37달러(3.98%) 급락한 250.25달러, 신용카드사 비자는 9.59달러(2.65%) 하락한 352.23달러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 편입 종목은 아니지만 웰스파고는 3.73달러(4.84%) 급락한 73.30달러, 모건스탠리도 7.41달러(5.74%) 추락한 121.72달러로 주저앉았다.

항공기 업체 보잉은 11.16달러(6.56%) 폭락한 158.90달러로 미끄러졌다.

관세 부담으로 소비자들의 여행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었다.

사무용품, 소비재 업체인 3M도 7.56달러(4.93%) 급락한 145.86달러로 추락했다.

여행 된서리

여행 관련 종목들도 된서리를 맞았다.

트럼프 관세로 필수품 가격이 뛰면서 소비자들의 여윳돈이 줄어 여행 수요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

항공, 크루즈 업체들 주가가 폭락했다.

유나이티드 항공(UAL)은 5.46달러(5.96%) 급락한 86.21달러, 델타항공은 3.76달러(6.43%) 폭락한 54.69달러로 추락했다.

미 항공사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US 글로벌 젯츠 ETF는 0.81달러(3.38%) 급락한 23.12달러로 미끄러졌다.

크루즈 업체 로열 캐리비언은 14.10달러(5.85%) 폭락한 227.02달러, 카니발은 1.35달러(5.80%) 급락한 21.91달러로 주저앉았다.

자동차 급락


거대한 북미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가 트럼프 관세로 쑥밭이 될 것이란 우려 속에 자동차 종목들도 된서리를 맞았다.

테슬라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머스크를 겨냥해 각국이 트럼프 관세에 대한 보복 대상으로 손 볼 수 있다는 우려까지 겹치며 폭락했다.

테슬라는 미 판매 전기차를 미국에서 자체 생산해 관세 타격이 크지 않지만 머스크에 대한 반감으로 ‘소비자 보이콧’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는 12.61달러(4.43%) 급락한 272.04달러로 추락했다.

디트로이트 빅3 자동차 업체들도 급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2.16달러(4.56%) 급락한 45.22달러,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합작사인 스텔란티스도 0.54달러(4.38%) 급락한 11.80달러로 미끄러졌다.

다만 관세 충격이 가장 작을 것으로 예상되는 포드는 0.27달러(2.88%) 하락한 9.12달러로 마감해 낙폭이 비교적 작았다.

엔비디아, 알파벳 반등

엔비디아와 알파벳은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는 1.93달러(1.69%) 뛴 115.99달러, 알파벳은 3.91달러(2.34%) 상승한 170.92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2달러(0.03%) 오른 388.61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M7 빅테크는 이들 3개 종목 외에는 모두 내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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