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국 최초로 엔비디아의 최신 AI가속칩 도입한 기업은?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8 11:22

수정 2025.03.18 15:59

AI 기반 애드테크(AD-Tech) 기업 '파일러'
이전 세대 대비 30배 빠른 AI 가속칩 도입
파일러가 도입한 엔비디아 DGX B200. 파일러 제공
파일러가 도입한 엔비디아 DGX B200. 파일러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투자한 인공지능(AI) 기반 애드테크(AD-Tech) 기업 파일러가 대한민국 최초 엔비디아 블랙웰 DGX B200을 도입했다.

18일 파일러(PYLER)는 리더스 시스템즈와 협력해 한국 최초로 엔비디아 블랙웰 DGX B200을 수령하고 기념하는 세레모니 행사를 진행했다.

엔비디아의 최신 칩 B200을 국내에서 수령한 기업은 파일러가 최초다. 파일러는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 초기부터 파트너십을 맺은 엔비디아의 협력적인 지원이 바탕이 됐다고 전했다.

엔비디아의 높은 기술력으로 완성된 DGX B200은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AI 가속 칩으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30배 빠른 성능과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성을 제공하며 파일러는 이를 통해 AI 기반 동영상 이해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



파일러의 대표 서비스인 'AiD'는 AI 기술로 한국 Brand Safety의 개념을 한 단계 높이 도약시킨 혁신적인 서비스로, 동영상 광고 기반의 B2B 솔루션이다.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광고가 유해영상에 게시되는 것을 차단함과 동시에, 선호하는 동영상에 광고를 노출시키는 것을 지원하며 컨텍스트 기반 광고 최적화 기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AiD 출시 후 약 1년의 시간 동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및 글로벌 최상위 기업 고객들과 함께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파일러는 이번 DGX B200의 도입으로 AI 기술 연구를 가속화하고 모델의 퍼포먼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지훈 파일러 CTO는 "국내 최초 도입된 DGX B200을 통해 광고 도메인에 특화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영상 이해 기술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최고 수준의 광고주의 브랜드 안전 및 적합성 기술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애드테크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에서 파일러 투자를 주도한 이종현 상무는 "파일러가 개발한 에이드(AiD)는 AI로 콘텐츠 맥락을 분석해 콘텐츠에 적합한 광고를 노출시키는 성능이 매우 탁월하다"며 "이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제일기획 등 최고의 브랜드와 광고 업계 이해관계인들이 AiD를 검증하고 경험했다. 이번 DGX B200 도입함으로 더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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