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메디컬 코리아 2025’, AI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미래 조망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9 14:22

수정 2025.03.19 14:22

'AI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이제 일상이 되다'
[메디컬코리아 2025 포스터. 보건복지부 제공
[메디컬코리아 2025 포스터. 보건복지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콘퍼런스 ‘메디컬 코리아 2025’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19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 행사는 올해로 15회를 맞았고 올해 행사에서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이제 일상이 되다(AI-powered Personalized Healthcare: Integrating into Our Daily Lives)’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헬스케어 혁신 전략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개막식에서는 에모리 헬스케어의 CIO 알리스테어 어스킨이 AI 기반 통합 생태계와 환자 맞춤형 치료 혁신 사례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박승민 교수가 ‘스마트 변기’ 연구를 통해 제시하는 실시간 건강 관리와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50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가 산업, 의료기술, 의료관광에 미치는 영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일본 QST 병원의 히토시 이시카와 병원장, 준텐도대학 아카자와 치히로 교수,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 등 세계적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의료기관과 기업을 위한 특별 세션,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된다. 올해는 해외 18개국에서 39개 바이어, 국내 217개사가 참여해 더 많은 협약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

코엑스 1층 전시홍보관에서는 산업연계관, 병원관, 지자체 홍보관, K-뷰티존 등이 운영돼 한국 의료기관과 연관 산업의 우수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정부 유공 포상도 이뤄진다. 대통령 표창은 김부섭 현대병원장과 화순전남대병원이, 국무총리 표창은 방효소 시화병원 행정원장,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병원이 수상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메디컬코리아 2025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루마니아 등 주요 협력국 보건부 장관과의 고위급 양자 회담도 개최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알렉산드루 라필라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을 만나 ICT 기반 의료시스템 및 제약·바이오 조달 분야 협력, 의료인 연수 활성화 등 관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루마니아 조지에밀팔라데 의과 대학병원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간 의료정보 공유와 의료인 연수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민간분야 협력도 이뤄진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세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우리의 일상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으며,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이 AI 기반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며, “외국인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과 안전성을 제고하고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한국의 뛰어난 의료 기술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석학들이 모여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AI와 의료와의 융합을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헬스케어 분야의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의 정보를 교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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