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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보다 빠르게 뛰는 사교육비...소득 늘어도 여유는 줄었다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5 12:00

수정 2025.03.25 12:00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교육비, 주거비 등 필수소비 지출이 가계를 압박하고 있다. 가구 소득은 늘고 있지만 여윳돈은 줄어드는 실정이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작년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80%에 달했다. 전년보다 1.5%p 증가한 수치로 우리나라 학생 10명 중 8명은 학원 등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높은 교육열에 사교육비 부담도 늘고 있다.

작년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9.3% 늘었다.

작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은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2.3%보다 크게 높았다.

월 소득이 높은 가구일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강했다.

월 800만원 이상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67만5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소득구간별로 계속 줄어들다가, 300만원 미만 가구는 20만5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2023년 기준 연 평균소득은 7185만원으로 전년보다 423만원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볼 때, 40대(9083만원), 50대(8891만원), 30대(7199만원) 순으로 가구소득이 컸다.

소득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소비가 더 크게 증가하는 양상이다.

2024년 1인당 민간소비지출은 2387만원으로 2023년(2315만8000원)보다 71만2000원 상승했다.

1인당 민간소비지출은 전체 소비지출을 총인구로 나눈 것으로 국민의 평균적인 소비 수준을 나타낸다.

1인당 민간소비지출은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 GDP 대비 민간소비지출 비율은 48.5%로 나타났다.

2024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89만원이다. 전년(279만2000원)보다 9만8000원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377만6000원으로 소비지출액이 가장 컸다.

이어 50대(344만9000원), 39세 이하(282만7000원), 60세 이상(212만5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 비목별 비중은 음식·숙박(15.5%), 식료품·비주류음료(14.3%), 주거·수도·광열(12.2%), 교통(11.6%) 순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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