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 높이 118m ‘프로필렌 타워’ 우뚝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30 09:44

수정 2025.03.30 09:44

2026년 상반기 완공 후 하반기 시운전 향해 순항중
[파이낸셜뉴스]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 프로필렌 분리 타워 설치가 완료된 모습. S-OIL제공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 프로필렌 분리 타워 설치가 완료된 모습. S-OIL제공
“샤힌 프로젝트는 내년 중반 경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올해는 건설이 정점에 도달할 예정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계획대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이익 규모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여 ESG 경영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지난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래 성장동력이 될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나타냈다.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 원을 투자하는 S-OIL 샤힌 프로젝트는 핵심 설비들이 차례로 세워지면서 현재 EPC(설계, 구매, 건설) 전체 공정률 60%를 넘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S-OIL은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필렌 분리타워(Propylene Fractionator)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필렌 분리 타워는 높이 118m, 직경 8.5m, 무게 2370t에 달해 국내 석유화학 설비로는 사상 최대 높이를 자랑한다. 약 50층 아파트 높이의 타워를 하역부두로부터 현장으로 이동한 후, 이달 22일 TLS(Tower Lifting System)를 활용해 수직으로 설치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S-OIL 울산 Complex에 인접한 약 48만㎡의 부지에 스팀 크래커, TC2C 시설을 비롯한 에틸렌 생산시설과 저장 설비가 건설되고 있으며, 당월지역 약 40만㎡ 부지에는 스팀 크래커에서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고부가가치의 폴리머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EPC 시공사로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 E&C, 롯데건설이 참여해 건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S-OIL은 에틸렌(180만t), 프로필렌(77만t), 부타디엔(20만t), 벤젠(28만t)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하게 되며, 나아가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t, HDPE 44만t)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