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밸런스히어로 지난해 매출 1442억원...전년 比 70%↑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31 13:27

수정 2025.03.31 13:27

"인도 시장 성장성 및 ACS 기술력 바탕으로 매년 50% 이상 고성장 기대"
밸런스히어로 제공
밸런스히어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도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지난해 일반기업회계기준으로 매출 1442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70%, 영업이익은 121% 상승한 수치다.

밸런스히어로의 지난 5년 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100%로, 2020년 대비 2024년 매출은 약 16배 상승했다. 매년 2배씩 성장한 셈이다. 총대출 실행 금액 역시 매년 평균 100% 상승했으며, 2020년 대비 지난해 대출 실행 금액은 약 13배 늘어난 767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대출 실행 금액은 1조원 이상이다.

밸런스히어로의 매출 성장은 AI 기반 대안 신용평가 시스템(ACS, Alternative Credit Scoring)에 기반한 마이크로 크레딧 서비스 성장과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대가 주효했다. 플랫폼은 인도 금융사들이 수수료를 지급하고 밸런스히어로의 ACS를 활용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다. 자체 자금 조달을 통한 마이크로 크레딧 서비스의 성장과 더불어 플랫폼으로 비즈니스가 확대됐으며, 플랫폼 매출은 전체의 32%를 차지한다.

밸런스히어로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머신러닝(ML) 기반의 ACS로, 사용자의 스마트폰 데이터와 누적된 결제 및 대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추천한다. ACS는 인도의 기존 전통 금융기관 사용이력과 신용점수가 없는 10억명의 중저신용자들이 금융 상품에 접근하게 했으며, 1분 내외의 빠른 심사 평가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밸런스히어로는 향후 고성장하는 인도의 10억명 중저신용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 금융 플랫폼의 위치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체 자금 조달 규모에 얽매이지 않고 확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가속화해 매년 50% 이상 매출이 상승하는 이익률이 높은 원스톱 크레딧 플랫폼 사업자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밸런스히어로의 서비스 트루밸런스는 AI 로 개발, 고도화된 ACS를 기반으로 마이크로 크레딧에서 시작해 인도 전 금융사가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ACS의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는 타 기업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으로 진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50% 이상의 고성장 비즈니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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