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산업의 급성장이 지역 경제를 넘어 인구 구조와 부동산 시장까지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가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직주근접 수요와 함께, 오는 4월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가 이 지역의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은 고소득 일자리의 대거 창출과 함께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선 평택시는 착공 이전 45만 명 수준이던 인구가 현재 6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도시의 외형 자체가 달라졌다.
이러한 산업적 흐름은 현재 용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대규모 개발 호재는 부동산 시장에도 뚜렷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 거래량은 8,230건으로 기흥구와 수지구를 압도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소식과 함께 실제 주택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오는 4월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처인구 남사(아곡)지구에 조성되며, 총 6,80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와 인접해 약 7,460가구에 달하는 대형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입주 시기는 2027년 12월로, 반도체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 시기와 맞물려 직주근접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췄다.
남사(아곡)지구는 이미 주거, 교육, 문화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7년간 생활 기반시설이 대거 갖춰지면서 주거 만족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배후 수요층으로서 산업단지 종사자, 협력업체 근로자 등의 지속적인 유입이 기대된다.
산업단지 조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처인구 일대를 778만㎡ 규모의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공식 지정하고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했다. 이곳에는 6개의 반도체 팹과 150여 개 관련 기업, 3기의 발전소 등이 들어서며, 약 160만 개의 일자리와 400조 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원삼면 일대에서 약 60만 평 규모의 반도체 팹 1기를 올해 2월 착공했으며,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가로 3기의 팹도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어서, 용인은 명실상부한 반도체 중심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의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며, 남사읍 한숲로 내에는 분양홍보관이 운영 중이다. 입지적 프리미엄과 함께 브랜드 대단지로서의 희소성, 직주근접이라는 실수요 관점의 장점을 두루 갖춘 만큼, 분양 시장에서의 흥행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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