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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주년 제네시스, 콘셉트카 2종 월드 프리미어 [2025 서울모빌리티쇼]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3 11:55

수정 2025.04.03 11:55

엑스 그란 쿠페·엑스 그란 컨버터블 등
G90 기반 콘셉트 차량 2종 세계 최초 공개
모터스포츠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국내 첫 선
총 9대 차량 전시 예정
제네시스 브랜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컨버터블(왼쪽부터) 모습.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컨버터블(왼쪽부터) 모습.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컨버터블(왼쪽부터) 모습.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컨버터블(왼쪽부터) 모습. 제네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2종의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플래그십 세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제네시스는 '엑스 그란 쿠페 콘셉트'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만의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을 집약한 'GMR-001 하이퍼카'의 디자인을 국내 최초로 전시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제네시스는 브랜드의 지난 10년을 함께한 국내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포부를 밝혔다.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10년 간 전세계 130만 명이 넘는 고객들과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가치를 나눠왔다"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고성능 기술력과 미래 럭셔리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플래그십 세단 G90를 기반으로 완성된 2도어 콘셉트 모델이다. 두 차량은 제네시스가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디자인 자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새로운 럭셔리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제네시스디자인센터장 윤일헌 상무는 "오늘 선보인 두 모델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플래그십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서로 다른 영감에서 출발한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모두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고, 브랜드의 내구레이스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내년부터 두 대의 차량으로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2027년부터는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에도 추가로 두 대를 투입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또 모터스포츠를 위한 엔진과 차량 개발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도 밝혔다.

GMR-001 하이퍼카는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의 결합을 통해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제네시스의 무한한 가능성과 고성능 럭셔리에 대한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얻은 GMR-001 하이퍼카는 독특한 블랙 컬러 마감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통해 민첩한 차량 성능을 강조한다.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 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내구 레이스는 강한 회복 탄력성과 완벽한 실행력을 요구하는 무대로,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와 깊이 연결돼 있다"며 "GMR-001은 제네시스가 고성능 브랜드로서의 가능성과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1200㎡(약 363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총 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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