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퓨얼셀 4200억 연료전지 공급계약 2건 해지... "재무영향 없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2 18:58

수정 2025.04.02 18:58

장기 미진행 사업으로 계약 무효 및 합의 해지
불확실성 해소·수주잔고 등으로 신뢰도 제고
두산 제공.
두산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퓨얼셀은 2일 총 4191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공급 계약이 2건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해지된 계약은 전주바이오그린에너지 프로젝트(722억원)와 중국 ZKRG 프로젝트(3469억원)다. 각각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 체결 무산, 거래상대방의 영업활동 부진에 따른 상호 합의 해지다.

이에 대해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전주바이오그린에너지 프로젝트는 PF금융약정 체결 무산으로 발주처와의 계약이 무효됐으며, ZKRG 프로젝트는 거래상대방의 영업활동 부진에 따라 계약이 장기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해 당사자간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산퓨얼셀은 지난 3월 31일 한국전력기술·금호건설·LS일렉트릭 컨소시엄과 맺은 3988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도 해지한 바 있다.

2022년 12월 계약을 맺은 이들 발주처에서 착수 지시서가 장기간 발행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이번주 공시한 3건의 공급계약 취소에 따른 재무상 영향은 전혀 없다. 장기간 지연되던 사업을 모두 정리해 사업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이라며 "향후 사업계획 및 수주 잔고에 대한 신뢰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퓨얼셀은 장기간 지연되었던 사업들을 모두 정리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향후 사업계획 및 수주잔고에 대한 신뢰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CHPS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설비용량 기준 127㎿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을 확보했다. 연내 대부분의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내년까지 2년에 걸쳐 매출에 반영될 예정으로, 올해 매출액과 신규수주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연내 준공 예정인 전북 군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공장에서 시스템 및 셀스택의 양산에 들어가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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