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TV 전략 확대 CJ온스타일, 첫 팝업
협력사·셀럽·인플루언서 총출동
온·오프라인 경계 지우고 체험↑
오하나 하타케, 국내 단독 공개
모바일 강화해 실적 반등 성공
협력사·셀럽·인플루언서 총출동
온·오프라인 경계 지우고 체험↑
오하나 하타케, 국내 단독 공개
모바일 강화해 실적 반등 성공


3일 오전 찾은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에서 만난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이 일대는 모든 공간이 CJ온스타일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꾸준한 탈TV 전략으로 지난해 실적 반등에 성공한 CJ온스타일이 처음으로 여는 팝업 행사 현장이다.
실내는 방송인 최화정의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최화정쇼'부터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 패션 전문 모바일 라이브쇼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등의 스튜디오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했다.
최화정쇼를 구현해놓은 공간에는 최근 '다이어트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레몬주스부터 라즈베르 스프레드 등 각종 먹거리가 배치돼 있었다.
대표 제품을 소개하는 공간에는 브랜드별 대표 제품을 직접 써보고, 발라볼 수 있게 해 오롯이 브랜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꾸몄다.
마치 프로그램 속으로 걸어들어온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이 공간은 CJ온스타일이 '취향 상품을 큐레이션하는 발견형 쇼핑 대표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온라인 밖 3D로 구현해낸 공간이다.
이달 4~8일 열리는 이번 팝업은 상·하반기 2차례 열리는 CJ온스타일의 대표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을 한층 흥행시키기 위한 오프라인 행사다.
올해 상반기 컴온스타일은 오는 4~13일 예정돼 있다. 그동안 브랜드별 팝업스토어를 연 적은 있었지만, CJ온스타일이 팝업 행사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팝업 핵심 키워드를 '슬로우에이징(Slow-aging)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으로 잡고 다양한 제품들을 팝업스토어를 통해 선보인다.
팝업스토어 내 제품 소개 팻말에 마련된 QR코드는 CJ온스타일 앱 구매 페이지로 연결돼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뷰티백스테이지 체험존에선 리쥬리프, 리터니티, 오데어, 다이슨, 글램팜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뷰티 클래스가 매일 열린다.
국내 단독으로 공개하는 아이템도 다양하다. 일본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풋웨어(신발) 브랜드 '오하나 하타케'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고, 방송인 최화정이 직접 경매에 참여해 구매한 윤병락 작가의 작품, 패션 브랜드 '더엣지'와 '바이에딧'의 협업 상품도 첫선을 보인다.
TV 시청자 수 감소와 막대한 송출 수수료 부담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CJ온스타일은 꾸준한 탈TV 전략을 통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확대하고, TV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면서 지난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CJ온스타일의 지난해 매출은 1조4514억원으로 8.5% 늘었고,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20.1% 증가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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