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커스 중 호랑이 습격…팔 물린 직원 결국 절단

뉴시스

입력 2025.04.06 01:03

수정 2025.04.06 01:03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커스 공연 도중 호랑이가 갑자기 서커스 단원을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해 관중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3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은 1일 이집트 탄타에서 이드 서커스 쇼가 진행되던 도중 호랑이가 서커스 직원을 공격해 팔을 물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에 공유된 영상에는 큰 우리 안에 갇힌 호랑이가 창살을 뚫고 나온 직원의 팔을 물어뜯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서커스 단원들이 호랑이의 공격을 막고자 막대기로 때리기도 했지만 소용없었다. 몇 분간의 공격이 지나서야 남성은 팔을 우리에서 빼낼 수 있었다.



호랑이의 공격을 받은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4시간의 수술이 진행됐다. 수술 결과 부상이 심해 의사들은 그의 팔꿈치 위쪽 팔을 절단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당시 현장에 있던 관중 대다수가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관객들은 사고가 일어난 직후 두려움을 떨며 서커스장을 빠져나갔고 서커스는 즉시 중단됐다.

사건 당시 목격자 중 한 명인 조련사 아누사 코우타는 우리 밖에 있던 직원이 팔을 안으로 내밀면서 호랑이의 공격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현지 검찰은 탄타 지역의 모든 서커스단에 활동 중단을 명령했다. 검사관들은 인근 서커스에 있는 모든 동물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파견될 예정이다.

직원을 공격한 호랑이는 따로 안락사 없이 카이로에서 재교육받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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