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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 개시…트럼프 “버텨라"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6 04:32

수정 2025.04.06 04:32

[파이낸셜뉴스]
자신의 관세정책으로 뉴욕 증시가 폭락하고 세계 경제 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 골프를 하기 위해 골프장으로 향하고 있다. 미국은 5일부터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물리기 시작했다. AP 뉴시스
자신의 관세정책으로 뉴욕 증시가 폭락하고 세계 경제 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 골프를 하기 위해 골프장으로 향하고 있다. 미국은 5일부터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물리기 시작했다. AP 뉴시스

미국이 5일(현지시간)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물리기 시작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함께 공개한 내용이다.

10% 관세는 거의 모든 나라에 적용된다.

자신의 관세정책이 미국과 전세계 증시, 경제에 폭탄이 된 가운데 트럼프는 미국인들에게 버티라고 말했다.

그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관세를 통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는 중국이 4일 미국 수입품에 오는 10일부터 34% 보복관세를 물리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런 보복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미국보다 훨씬 더 큰 타격을 입는다”면서 “미국은 충격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중국에 50% 상호관세율을 책정했다.

트럼프는 이어 “그들(중국)과 그리고 다른 많은 나라들은 그 동안 우리를 지속 불가능하리만치 나쁘게 대해왔다”면서 “우리는 그동안 귀를 막은 채 무기력하게 ‘나무에 묶여 채찍을 맞는’ 신세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더 이상은 안 그런다”면서 “우리는 일자리와 기업들을 다시 불러들일 것이며, 이는 결코 전에는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5조달러 넘게 투자를 유치했고, 그 규모는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이는 경제 혁명으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 승리를 위해서는 “강하게 버텨야 한다”면서 “이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역사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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