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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탄핵 직후 해외 정상·주지사 등에 서한외교 "탄핵으로 민주주의 가치 높여"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6 09:25

수정 2025.04.06 09:25

주한 대사 및 엘 고어 미 전 부통령 등 외국 정상, 미주·아시아·유럽 주지사 등 49개국 100여통 서한 발송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직후, 세계 각국 정상들과 주한대사, 국제기구 수장 등 100여명의 주요 인사에게 서한을 발송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의 서한은 엘 고어 미 전 부통령,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등 해외정상,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 등 주한대사들과 사라 샌더스 아칸소주지사 등 자매·우호 교류 지역 주지사,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 및 파티 비롤 IEA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수장 등 전 세계 49개국 100여명의 인사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을 통해 김 지사는 "헌법과 민주적 절차에 따른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이번 탄핵 인용이 한국의 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수개월간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신뢰에 부응해왔다"는 점과 "경기도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고 경기도의 지속적인 노력을 설명했다.

서한 마지막에는 "대한민국은 이제 분열을 넘어 함께 나아가야 할 때이며, 대한민국 경제와 혁신의 중심인 경기도가 사회 통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우정과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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