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쿠팡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납품하는 파트너사가 600곳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 업체의 고용인원은 일년 새 4000명 늘었다.
쿠팡은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에 PB상품을 납품하는 전국 중소 제조사 파트너가 지난해 말 기준 630곳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2월 기준 중소 제조사의 고용인원은 2만 7000명으로 지난해 초(2만 3000명) 대비 4000명 늘었다.
CPLB 중소 제조사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약 20%를 기록했다.
소비자가 쿠팡 PB상품을 구매하면 중소 제조사 고용·매출과 함께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CPLB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다. 이들의 상품 품목 수는 수만개로, 쿠팡 PB상품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소제조사들은 경상도·전라도 등 비서울 지역에 80% 이상이 포진해 있다.
CPLB 관계자는 "중소 제조사들이 성장할수록 고용이 늘어나고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제품을 제조하는 파트너사를 발굴해 다양한 가성비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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