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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현 입시제도 부정 소지 커…수능 1년에 두 번으로"

뉴스1

입력 2025.04.06 23:00

수정 2025.04.06 23:00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3월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3.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3월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3.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일년에 수능을 두 번 치고 그중 좋은 점수로 대학에 들어가도록 단순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입시제도를)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학입시에서 수능기준 선발은 18.5%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수백 가지 정성평가로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현 입시제도는 불합리할 뿐만 아니라 부정·특혜 입학의 소지가 그만큼 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인생의 출발점부터 부정이 난무한다면 그 얼마나 많은 청춘들이 절망하고 세상을 원망할까"라며 "입시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능시험 출제는 EBS 강좌에서 80% 이상 출제하도록 해 산골 학생도 EBS만 열심히 공부하면 어느 대학이라도 갈 수 있는 제도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상류층 자제들만 일류 대학에 들어가는 현 입시제도는 '음서제도'(蔭敍制度)에 불과한 신분의 대물림"이라며 "2024년 'SKY'(서울·연세·고려대) 입학생 중 13.29%가 강남 3구 출신이란 게 그런 증좌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빽으로 장관 표창이나 받고, 하지도 않은 인턴증명서 위조해서 대학 가는 게 정상이냐"며 "출발부터 불공정한 현 입시제도부터 공정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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