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 재무장관 "美 관세 따른 경기침체 우려 필요없어"

뉴시스

입력 2025.04.07 02:59

수정 2025.04.07 15:2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드라이브로 인한 미국 경제 침체 우려에 대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경기침체를 고려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베센트 장관이 지난 2월3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을 준비하는 트럼프 대통령 옆에 서있는 모습. 2025.04.0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드라이브로 인한 미국 경제 침체 우려에 대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경기침체를 고려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베센트 장관이 지난 2월3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을 준비하는 트럼프 대통령 옆에 서있는 모습. 2025.04.0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드라이브로 인한 미국 경제 침체 우려에 대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경기침체를 고려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베센트 장관은 6일(현지 시간) NBC 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를 지속적으로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주식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 증시 폭락장에 "매우 인상 깊었던 것은 금요일(4일) 기록적인 거래량을 기록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것이 매우 순조롭게 작동하고, 미국 국민은 이 사실에 큰 위안을 얻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베센트 장관은 또 "우리는 때로 단기적 시장 반응을 경험한다"면서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날 밤에 시장이 폭락한 것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트럼프)는 100년 만에, 어쩌면 미국 역사상 가장 친기업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언급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는 조정의 과정"이라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고 (지미) 카터 시대의 침체를 극복했을 때 당시 약간의 불안정이 있었지만, 그는 그 과정을 견뎌냈고, 우리도 그 과정을 견뎌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현재의 경제 불확실성의 원인은 과거의 지속 불가능한 무역 시스템 때문"이라면서 "이 시스템은 수년 동안 구축돼 왔고, 수년 동안 지속돼 왔다"고 짚었다.

그는 또 "우리의 무역 파트너들은 우리를 이용해 왔고, 큰 예산 적자를 통해 이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 시간)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권한을 발동해 기본 관세 10%와 최대 50%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모든 나라에 부과하는 10%의 기본 관세를 5일 발효됐고, 9일부터는 국가별로 차등화된 개별관세를 추가한 상호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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