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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저스 선수단과 백악관 만남... 오타니에 "영화배우 같다"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8 08:44

수정 2025.04.08 08:44

백악관을 방문한 LA 다저스 선수단. 연합뉴스
백악관을 방문한 LA 다저스 선수단.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4년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단을 7일 백악관으로 초청해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번 초청은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 일정에 맞추어 이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한국계 선수인 토미 현수 에드먼을 언급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로 칭하고 그와 악수를 나눴다. 에드먼은 작년 NLCS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타니 쇼헤이와의 만남에서 그를 "영화배우 같다"고 표현하며 그의 내셔널리그 MVP 수상을 축하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동안 홈런과 도루 각 50개 이상을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집권 1기 때 백악관 방문 기회를 거절했던 무키 베츠와도 인사를 나누었다. 당시 베츠는 트럼프의 인종차별 발언에 반발하여 방문을 보이콧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의 갈등을 해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버츠 감독은 과거 트럼프가 다저스의 투수 교체 전략에 대해 비난했던 것에 불만을 표했으나 이번 행사에는 참석했다.

2018년 MLB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 역시 같은 이유로 몇몇 핵심 선수가 백악관 방문을 거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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