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일본 U17 대표팀서 활약 중인 '가수 김정민'의 아들 김도윤(17·일본명 다니 다이치)을 향해 일본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도윤은 일본 U17(17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 참가 중이다.
김정민은 '슬픈 언약식', '마지막 약속' 등의 히트곡으로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로, 그의 아들이 일본 연령별 대표팀에서 뛴다는 소식은 큰 화제를 낳았었다.
김정민과 일본인 아내 다니 루미코 사이에서 태어난 도윤은 FC서울 산하 유스 오산중에서 뛰다 일본 유학을 떠났고, 현재는 J리그 사간 도스 연령별 팀에 소속돼 있다.
김도윤은 일본 U17 대표팀서 U17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 3경기 7골을 넣는 등 활약한 끝에 U17 아시안컵 본선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U17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B조에서 1승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도윤은 본선 2경기까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다니(김도윤의 일본 이름)가 한국 유명 가수의 아들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한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다니는 일본에 건너올 때부터 180㎝가 넘는 신장과 탄탄한 피지컬로 주목을 받았다. 결정력이 뛰어난 유망주라는 소문이 났고, 곧바로 일본 축구계에서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한일 이중국적의 김도윤은 아직 일본 A대표팀에는 발탁되지 않아, 향후 한국 A대표팀에 뽑히는 데는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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