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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와이프와 한 방 쓰지만 스킨십 못 해"…남편 하소연 왜?

뉴시스

입력 2025.04.09 15:46

수정 2025.04.09 15:46

[서울=뉴시스] '김창옥쇼 3'. (사진 = tvN 스토리 캡처)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창옥쇼 3'. (사진 = tvN 스토리 캡처)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아내와 그녀의 40년지기 절친이 늘 붙어있어 두 아내를 데리고 사는 거 같다는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스토리 '김창옥쇼3'에서 코미디언 김지민이 해당 남편의 사정을 공유했다.

이 남편은 김지민이 읽은 사연에 "와이프가 2명이다. 주말마다 셋이서 데이트한다. 여행을 가더라도 한방을 쓴다.

다들 부러워하실지 모르겠지만, 셋이 뭐든 함께한다는 게 힘들 때가 많다. 와이프가 둘이라서 힘든 설움 누가 알아줄까요"라고 썼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옷까지 맞춰 입은 두 여성과 함께 녹화장을 찾았다. 한 명이 아내, 다른 한 명이 친구였다.

남편은 "결혼한 지 30년이 됐는데 두 사람은 40년 친구다. 제가 친구를 알게 된 것도 30년이다. 자주 만나다 보니 내 와이프가 누구인지 분간이 안 가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소연했다.

남편은 셋이서 여행을 다니면 자신이 운전기사, 사진 기사 역할을 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자신은 사진을 찍어 주기만 할 뿐 정작 아내와 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는 갓이다.

특히 여행에서 셋이 한 방을 쓴다는 사연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남편은 "아내가 꼭 방을 한 개만 예약한다. 큰 침대는 둘이 차지하고, 난 몸만 돌리면 떨어지는 싱글 침대에서 지낸다"고 했다.

남편은 특히 아내와 스킨십을 못 하는 게 가장 불만이라고 했다. 그러자 아내는 "평일에 하면 될 거 아니냐"고 반응했다.

아내는 정작 남편의 불만을 이날 처음 알았다고 했다. 아내는 오히려 "셋이 정말 많이 행복해한다. 그 시간들이 거짓이었구나 싶고 배신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친구 역시 "전혀 몰랐다. 두 분 앞에 대역죄인이 된 것 같다. 숙소는 사실 제가 더 불편하다. 친구 남편은 웃통을 벗고, 방귀를 혼자 텄다"고 했다.

아내는 친구와 깊은 우정을 자랑하며 "제가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았는데, 친구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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