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책조정회의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우리 국민이 또다시 망상에 빠진 헌법 파괴자를 대통령으로 뽑아줄 거라 기대하는 건 거대한 착각”이라며 “대통령 꿈을 꾸고 있다면 헛된 꿈이니 얼른 꿈 깨시라”며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헌법 수호, 내란 종식, 민생 회복, 국가 정상화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노골적으로 거부하며 하지 말아야 할 일만 골라서 하는 한덕수 총리는 120년 전 을사오적처럼 역사의 죄인으로 오명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덕수 총리는 오늘 당장 헌법재판관 지명을 철회하라”며 “민주당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내란수괴 대행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총리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은 권한 없는 자가 자행한 명백한 위헌, 위법 행위이자 내란수괴 윤석열의 지령에 따라 헌재를 장악하려는 제2의 친위 쿠데타”라며 “이완규 지명을 강행한 것은 헌법재판소에 내란수괴 대리인을 알박기해 12·3 내란을 연장해보겠다는 불순한 음모”라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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