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배우 하정우 씨(본명 김성훈)가 50억 원에 매각한 서울 서초구 고급주택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원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하정우가 2013년 5월 매입해 2024년까지 거주했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 고급 주택 띠에라하우스 새 주인은 최민호였다. 민호는 2023년 5월 매입해 2024년 8월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별도의 근저당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민호는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정우는 띠에라하우스를 매각하고, 서울 남산길 소월로에 위치한 어퍼하우스 남산에 입주했다.
2022년 9월 분양 계약을 체결했고, 현금 70억원에 은행에서 34억1000만원의 담보 대출도 받았다는 점에서 100억원대에 분양받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하정우가 민호에게 판매한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된다. 한 층에 한 가구만 들어선 구조로 총 15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244.91㎡(공급면적 304.48㎡)로 지어졌으며 드레스룸을 포함해 방 5개·욕실 3개로 설계됐다.
하정우는 2013년 5월 27억원에 띠에라하우스를 매입했는데, 민호에게 50억원에 매각하면서 2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하정우는 민호에게 매각한 주택 외에 강원 속초시 금호동, 서울 종로구 관철동,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대문구 대현동 등에도 상가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건물들에는 스타벅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이 입점해 부동산 가치만 400억원 이상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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