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단장 "죄송…축구협회, 뼈를 깎는 반성으로 미래 준비할 것"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자진사퇴
[파이낸셜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단장을 맡은 박항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에 고개를 숙였다.
29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박 단장은 이날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에 앞서 입장문을 냈다.
박 단장은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내게 된 것에 대해 단장으로서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지원스태프 등은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대회를 준비했지만, 결국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성과를 내는 데 실패했다"며 "이번 월드컵의 부진을 딛고 한국 축구가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는 뼈를 깎는 반성과 성찰로 다시 미래를 준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끌어 온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로 조 3위에 그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홍 감독은 이날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명보호는 귀국 행사 없이 오는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앞서 사상 최악의 월드컵이라는 평가를 받은 2014년 브라질 대회(1무 2패) 때도 귀국 행사를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별도의 귀국 행사 없이 조용히 입국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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