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가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촉발된 현재의 에너지 위기를 "역사상 최악"이라고 규정하며, 공급 부족 사태가 다음 달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가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니콜라이 탕겐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 최고경영자(CEO)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인 굿 컴퍼니'에 출연해 3월에는 개전 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던 유조선들이 각국 항구에 도착하며 버텼지만, 4월부터는 그 공급마저 완전히 끊길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보도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4월의 석유 손실량은 3월의 두 배에 달할 것”이라며 "액화천연가스(LNG) 등 가스 공급 중단까지 겹쳐 신흥국을 중심으로 경제 성장률 저하와 물가 상승이 불가피하며, 조만간 많은 국가에서 에너지 배급제가 실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의 위기는 과거 세 차례의 주요 에너지 위기를 모두 합친 것보다 심각하며, 역사상 가장 큰 공급망 붕괴로 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IEA 분석에 따르면 지난 1973년과 1979년 오일쇼크 당시 일일 손실량은 약 500만배럴이었으나 현재는 일일 1200만배럴이 시장에서 사라졌다. 이는 과거 두 차례의 위기를 합친 것보다 큰 수치다. 석유와 가스뿐만 아니라 비료와 석유화학 제품, 유황 등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원자재 공급까지 차단된 상태다. 현재 가장 심각한 품목은 항공유와 디젤유로 이미 아시아에서 공급난이 나타나고 있으며, 4월 말이나 5월 초에는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IEA는 전략 비축유 추가 방출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비롤은 그러나 "비축유 방출은 고통을 줄이는 '진통제'일 뿐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니다"라며 "유일한 해결책은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이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원가 3%만 올라도 휘청…납품단가 연동제 유명무실" 당정, 나프타 가격 안정에 추경 투입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일(현지 시간) 바레인에 있는 미국 빅테크 기업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매체가 전한 성명에서 IRGC는 "백악관이 경고를 무시한 데 대응해 바레인의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공격·파괴했다"며 "정보·테러 기술 기업을 겨냥한 첫 조치"라고 말했다. IRGC는 또 전날 작전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군이 사용하는 공군기지 7곳도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암살이 계속될 경우, 사전에 경고한 기업들에 대해 훨씬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해당 기업들의 완전한 파괴에 대한 책임은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IRGC 계열 매체 파르스통신은 아랍 국가들의 교량에 대한 보복 공격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이 이날 이란 최대 B1 교량을 공습한 데 대한 보복 경고다. 잠재적인 보복 대상으로 쿠웨이트의 셰이크 자베르 알 아흐마드 알 사바 교량,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을 연결하는 킹 파흐드 코즈웨이 교량,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교량과 알 마크타 교량, 요르단과 서안지구를 연결하는 킹 후세인 교량(앨런비 교량)과 다미아 교량(아담 교량), 아부다비의 셰이크 칼리파 교량, 요르단 암만의 압둔 교량 등을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美 트럼프, 전후 첫 연설에서 종전 해명 대신...'전쟁 홍보' 이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공동 감독…선박 통행 관리 의정서 추진"
한국의 기술력이 응집된 큐브위성 'K-라드큐브'도 아르테미스와 함께 우주로 향해 지구를 관찰하고 반도체 내구성을 시험한다. 국내 개발 탑재체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우주 임무에 동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된 우리나라 큐브위성 K-라드큐브는 현지시간 1일 오후 6시35분(한국시간 2일 오전 7시35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실려 날아간 후 4만㎞ 상공에서 성공적으로 사출됐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우주방사선 관측 큐브위성 K-라드큐브는 약 2주 동안 임무를 수행한다. K-라드큐브의 핵심 임무는 지구를 둘러싼 고에너지 방사선대인 '밴앨런복사대'를 정밀 측정하는 것이다. 이번 임무에는 국내 반도체 기술의 우주 환경 내구성을 검증하는 산업적 목표도 포함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개발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소자가 위성에 실려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의 반도체가 심우주 환경에서 신뢰성이 입증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뉴스페이스 시장에서 국산 부품 채택 비중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아르테미스 실려 발사된 'K-라드큐브' 사출 성공…이틀간 집중 관제 달의 영토화, 아르테미스가 깨웠다 [54년 만에 달 탐사]
현직 광역자치단체장들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난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제명했고, 국민의힘은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공천배제) 했다가 법원 결정으로 효력정지 됐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밤 최고위원회 결정으로 김관영 지사를 전격 제명했고, 국민의힘은 김영환 지사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한 재판부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우선 김관영 지사는 지난해 11월 지역 청년들에게 68만원을 건넸던 사실이 전날 알려졌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해당 사실이 보도되기도 전에 윤리감찰단에 감찰을 지시했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심야에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사자 소명을 들은 뒤 전격 제명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최고위 직후 "현직 광역단체장이 금품을 살포하는 행위가 있었고, 그것이 CCTV에 녹화돼 국민께 보도되는 상황을 미온적으로 처리할 수 없다"며 "현직 단체장이든 경선 과정에 있는 자든 도덕적 긴장을 유지하지 않으면 언제든 조치하겠다는 단호한 의지 표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전북지사 선거판은 크게 요동치게 됐다. 일단 경선은 양파전으로 재편된다. 중도 포기하고 김관영 지사를 지지하려 했던 안호영 의원이 복귀해 이원택 의원과 경쟁한다. 지지율이 크게 앞서던 김관영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할지가 변수가 되면서다. 또 범여권 조국혁신당은 불법을 저지른 단체장을 배출한 당이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고 요구하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세대교체 명분으로 전격 컷오프 했다. 김영환 지사는 즉각 삭발 시위와 법원 가처분 신청까지 나서며 반발했다. 김수민 전 충북 정무부지사가 등판해 낙하산 공천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윤희근 전 경찰청장 경선후보가 항의성 사퇴를 해 혼란에 싸였다. 그러다 법원이 김영환 지사의 손을 들어주면서 컷오프 효력이 정지된 것이다. 김수민 전 부지사는 포기하겠다며 발을 뺐고, 나머지 후보들은 복귀 의지가 없어 경선 자체가 무너진 상황이 됐다. 野 새 공관위원장 박덕흠 "공천은 경선이 원칙…신뢰 회복" 與 서울시장 본경선 2차 토론회…김부겸 '대구시장 면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