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ESG 우수기업 3개 부처 공동인정… 올해 산업부 합류
[파이낸셜뉴스]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가 농어촌 상생협력과 사회공헌 등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활동으로 농어촌·농어업에 기여한 우수 기업·기관을 공동으로 발굴·인정한다. 2022년 제도 도입 이후 산업부가 참여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해수부와 농식품부, 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은 '농어촌 ESG 실천제'에 따른 2026년도 인정기업·기관을 모집·선정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어촌 ESG 실천제는 기업·기관이 수행한 농어촌 상생협력과 사회공헌, ESG 활동을 종합 진단해 우수 기업·기관을 인정하는 제도다. 2022년 23개사(민간 4·공공 19)로 출발해 2023년 41개사, 2024년 52개사, 지난해 68개사(민간 17·공공 51)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는 기업·기관의 ESG 활동이 농어촌·농어업에 실제로 기여한 정도를 충실히 평가하도록 진단체계를 손봤다. 환경(E)·사회(S)·거버넌스(G) 3개 부문 진단지표를 33개에서 30개로 통합하고, 단순 활동 유무만 보는 '활동 여부형 지표'는 15개에서 5개로 줄였다. 실제 활동 수준과 성과가 평가에 더 잘 반영되도록 한다는 취지다.
배점은 환경 25점(6개 지표), 사회 50점(16개 지표), 거버넌스 25점(8개 지표)으로 100점이며,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에 가점 10점이 주어져 총 110점 만점이다. 이 가운데 80점 이상을 받은 기업·기관이 최종 인정을 받는다.
인정된 기업·기관에는 인정패와 함께 3개 부처 장관표창 등 포상, 동반성장지수 평가 우대, 정책자금 지원한도·금리 우대, 농어촌 연계 ESG 종합 컨설팅, 우수사례 발굴, 언론홍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진단 컨설팅과 우수사례 포상 등 사후지원도 이어진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기관은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협력재단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영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농어촌은 우리 국민의 삶의 터전이자 지역경제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농어촌 ESG 실천제도가 기업의 ESG 활동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연결하는 가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근오 산업부 통상협정정책관은 "올해부터 산업통상부가 새롭게 참여함에 따라 기업의 ESG 경영과 농어촌과의 상생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