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코스피, 장중 하락 딛고 1.95% 상승…7000선 바짝[fn마감시황]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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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약세 보이다 반도체 수출 호재에 상승
외국인 5거래일 연속 매도에도 '7000선' 근접
실적 개선 기대감 높은 종목 위주로 '순환매'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0월 첫 거래일 국내 증시가 장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31포인트(1.95%) 상승한 6971.3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6814.49로 하락 출발해 장중 한때 6765.06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한 뒤 상승폭을 꾸준히 키웠다.

이날 증시의 방향을 바꾼 배경으로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한국의 9월 반도체 수출 호조가 꼽힌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눌렸던 지수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4315억원, 547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334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79%, 3.21% 오른 27만6000원과 18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대형주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삼성전자우(4.76%), 삼성전기(3.17%), 삼성바이오로직스(2.73%), 현대차(1.16%), LG에너지솔루션(0.98%) 등도 상승했다. 반면 KB금융은 1.66%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호실적 발표와 한국 9월 수출 호조가 반도체 업종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가 유효한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하락세를 뒤집고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38.38포인트(4.48%) 오른 894.29에 거래를 마쳤다. 853.9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851.92까지 밀렸지만, 이후 상승 전환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수급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683억원, 228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개인은 7764억원을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알테오젠(4.13%), 에코프로(5.58%), 에코프로비엠(5.13%), 주성엔지니어링(3.66%) 등이 올랐으며, 원익IPS(9.13%), 이오테크닉스(8.46%), 리노공업(10.90%), HPSP(8.32%) 등 반도체 장비주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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