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확 바뀐 투싼…3140만원부터 '승부수'
글로벌 1100만대 판매 눈앞
하이브리드 연비 17.4㎞/L
기본 트림부터 첨단사양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누적 판매 1100만대 돌파를 앞둔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을 6년 만에 완전히 바꿔 내놨다. 시작 가격을 3140만원으로 책정하면서도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높였다. 전동화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효율과 실내 공간을 끌어올려 글로벌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21일 5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에 들어갔다. 투싼은 올해 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100만대 돌파가 예상되는 현대차의 대표 차종이다.
신형 투싼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모델은 기존보다 13마력 높은 최고출력 193마력을 발휘한다. 기존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 대신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변속감을 개선했다. 하이브리드에는 차세대 시스템을 적용해 합산 최고출력을 기존보다 10마력 높인 245마력으로 끌어올렸다. 복합연비는 17인치 휠·2륜구동 기준 기존 대비 1.2㎞/L 개선된 17.4㎞/L다.
차체 크기도 키웠다.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보다 각각 60㎜, 40㎜, 30㎜ 늘어났다. 트렁크 용량은 645L로 확대했고 2열 도어 개방각을 73도에서 83도로 넓혔다. 차체 초고장력 강판 비중도 58%로 높여 강성을 보강했다. 외관에는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아웃도어 특화 XRT 트림도 마련했다.
가격과 기본 장비 구성에도 힘을 줬다. 네 가지 트림 중 시작 가격은 가솔린 H-Pick 3140만원, 하이브리드 H-Pick 3615만원이다. 가솔린 익스클루시브는 3530만원, 인스퍼레이션은 3790만원, XRT는 3680만원이다. 하이브리드는 각각 3990만원, 4270만원, 4165만원으로 책정됐다. 하이브리드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기준이다.
가장 저렴한 H-Pick부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앱 마켓, 1열 센터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9개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 최초의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를 비롯해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전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도 기본 탑재했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통해 고급 편의사양을 선택 사양에서 기본 장비로 옮겨 실구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투싼은 강인한 디자인에 진화한 기술과 실용성을 더해 고객의 다양한 일상에 자신감을 선사하는 SUV"라며 "광고 캠페인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새로워진 투싼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