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락, '삼성전자 메탈 가스 필터' 품질 실사 통과…평택 P5 공급 목표
5년 개발한 반도체 가스필터 삼성전자 실장 테스트 돌입
반도체 가스 필터 국산화 성공, 유량·차압 경쟁력 확보… 2027년 양산 공급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반도체용 초고청정 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디케이락이 삼성전자 메탈 가스 필터 품질 실사를 통과하고 실장 테스트에 돌입했다. 기존 피팅·밸브 중심에서 가스 필터와 레귤레이터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반도체 핵심 부품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디케이락에 따르면 회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 적용될 메탈 가스 필터의 품질 실사를 통과하고 실제 공정 적용을 위한 성능 검증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건설 일정에 맞춰 2027년 초도 양산 공급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실장 테스트는 디케이락의 반도체 사업 확대를 가늠할 분기점으로 꼽힌다. 품질 실사 통과에 이어 실제 생산환경에서 제품 성능을 검증하는 단계에 진입하면서 향후 신규 팹과 기존 생산라인 유지보수 시장으로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디케이락은 약 5년간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반도체용 메탈 가스 필터를 국산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2.5나노미터(nm) 이상 입자를 99.9999999% 제거하는 여과 성능을 확보했으며, 높은 유량과 낮은 압력손실을 구현했다.
양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자동용접 로봇 도입과 필터 핵심 소재인 엘리먼트 소결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향후 3000slpm급 초고유량 가스 필터 개발과 삼성디스플레이·SK하이닉스 등 고객사 인증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반도체 부품업계에서는 이번 실장 테스트가 디케이락의 고객사 내 공급 품목 확대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피팅·밸브에 이어 가스 필터까지 공급 품목을 넓힐 경우 고객사 내 제품 공급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라면서 "실제 양산 매출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최종 성능 검증과 공급 승인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노은식 디케이락 대표는 "이번 삼성전자 메탈 가스 필터 품질 통과는 축적해 온 초고청정 부품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실장 테스트와 양산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반도체 가스 공급계통 제품군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