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AI로 이동형 병원 구현한다
이노그리드, '5G기반 이동형 유연의료 플랫폼' 통합관리 SW 개발
재난·의료 취약지 투입 목표…5G 엣지 컴퓨팅 활용
옥천서 복합재난 실증…현장 운영 적합성 점검
[파이낸셜뉴스] 이노그리드가 재난 현장과 의료 취약지에 투입될 이동형 병원의 진료 소프트웨어와 컴퓨팅 인프라를 한 체계로 묶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5세대(5G) 엣지 컴퓨팅을 기반으로 의료기기와 인공지능(AI) 진료지원 소프트웨어, 병원정보시스템 등을 연계해 현장 상황에 맞춰 의료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다부처 통합실증을 거쳐 현장 투입 단계 검증에 들어간 '5G 기반 이동형 유연의료 플랫폼' 사업에서 이동형 병원의 의료 서비스와 인프라를 통합 운용·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재난·감염병 발생지와 의료 취약지 등 갑작스러운 의료 수요가 생기는 현장에 이동형 병원을 투입해 준종합병원 규모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2022년부터 5년간 이동형 병원 모듈과 탑재 의료기기, 유연의료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을 여러 부처가 나눠 개발하고 있다.
이노그리드가 참여하는 세부 과제는 '이동형 맞춤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유연의료 5G 엣지 컴퓨팅 SW 개발'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고 이노그리드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동형 병원에서 신속한 진료를 지원하려면 의료기기와 진료용 AI 소프트웨어를 진료지원시스템, 전자의무기록(EMR),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계해야 한다. 이노그리드는 서비스 시스템 통합 운용 프레임워크와 이동형 병원 소프트웨어 생애주기 관리, 의료 인프라·서비스 통합 운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의료 소프트웨어의 배포와 운영부터 현장 컴퓨팅 인프라와 의료 서비스까지 한 체계에서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동형 병원은 투입 장소마다 통신 환경과 가용 자원이 달라질 수 있어, 현장 상황에 맞춰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성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와 처리 속도, 클라우드 기반 진료정보 공유 여부를 평가했다. 5G 등 현장 네트워크 운영 체계와 장애 대비 체계도 점검 항목에 포함됐다.
이노그리드는 유연의료 소프트웨어 플랫폼 외에도 도시교통과 스마트 건설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엣지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 왔다. 공장과 병원 등 현장에 분산된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체계처럼 연결해 운영하는 클라우드 기술 개발 과제도 주관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이를 'From xPU to AI Platform' 기술 비전의 한 축으로 보고 있다. xPU 인프라부터 AI 개발·학습·배포·운영 환경까지 통합 관리하는 기반을 구축해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의료·제조·스마트시티 등 데이터가 생성되는 현장으로 AI 인프라 운영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AI 활용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넘어 산업 현장으로 확대될수록 인프라와 AI·서비스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역량이 중요해진다"며 "5G 엣지 컴퓨팅과 인프라·서비스 통합 운용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AI 인프라 운영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