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00선 회복..."중복상장 우려 해소로 하이닉스 반등"[fn마감시황]
[파이낸셜뉴스] 오전 4%대까지 떨어졌던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SK하이닉스 손자회사 솔리다임을 둘러싼 중복상장 우려가 해소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3포인트(0.30%) 오른 555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30.60포인트(2.36%) 내린 5403.17로 개장해 장 초반 4.12% 떨어진 5305.98까지 밀렸다. 하지만 오후 들어 꾸준히 낙폭을 좁히다 장 마감 20분을 남겨두고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약 9830억원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0억원과 869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수의 상승 반전을 이끈 건 SK하이닉스다. 장 초반 5% 넘게 하락했던 SK하이닉스(4.42%)가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반등했다. 삼성전자도 0.47%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 외에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7.71%) SK스퀘어(3.2%) 삼성생명(1.45%) 등이 올랐다. 반면 KB금융(-3.29%) 삼성전기(-2.01%) 현대차(-1.99%) LG에너지솔루션(-1.79%) 삼성물산(-0.17%)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12.41포인트(1.62%) 내린 751.69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지수는 15.78포인트(2.07%) 내린 748.32로 출발한 뒤 한때 737.87(4.09%)까지 추락했다가 오후 들며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AI 투자 정점론'은 우려이지 실체는 없는 추상적 관념"이라며 "AI 투자사이클의 지속력에 대한 신뢰가 힘을 얻으면, 한국 주식시장은 다른 국가들이 받는 PBR까지 회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