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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노선 운임인상·선복조절에도…부산항발 '컨' 운임 3주 연속 보합세

뉴스1
부산신항 5부두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신항 5부두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해양진흥공사 운임지수(해진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해양진흥공사 운임지수(해진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발 컨테이너 운임을 기준으로 작성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가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노선에서 선사들이 운임인상 및 선복량 조절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주 노선의 약세 등이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27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 따르면 전날 기준 KCCI는 4666으로 전주 4646에 비해 20p, 0.43% 올라 보합 강세를 보였다.

노선별로 보면 지난 13일까지 약세를 보이던 유럽노선이 2주 연속 강세를 보여 눈에 띈다. 북유럽(로테르담·함부르크 등)과 지중해(스페인 알헤시라스·바르셀로나·그리스 피레우스 등)가 3508, 3945로 전주 3475, 3835에 비해 33p, 110p씩 올랐다.

여기에 북미 및 남미 서안과 아프리카 노선이 크게 오르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부산항발 화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 서안(LA·롱비치 등)이 8229에서 8267로 37p 올라 평균 이상의 상승 폭을 기록했고, 중남미 서안(멕시코 만사니요·파나마 발보아·칠레 산 안토니오 등)도 306p 오른 5979였다.

남아프리카(희망봉·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등), 서아프리카(세네갈 다카르·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등) 노선도 각각 254p, 68p가 오른 4500, 4720으로 비교적 큰 오름세를 보였다.

여기에 연안 노선에서도 동남아가 1660에서 1684로 24p 오르며 지수산출 이후 최고치인 1708(2022년 11월 7일)에 근접했다.

반면 북미·중남미 동안과 중동, 오세아니아 등은 운임 상승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북미 동안(뉴욕·뉴저지 등)과 중남미 동안(브라질 산투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은 각각 1만 1572, 6062로 전주 1만 1590, 6251에서 18p, 189p씩 내렸다.

또한 중동도 8887로 전주보다 89p, 오세아니아는 4916으로 같은 기간 49p 하락했다. 이 외에 소폭이지만 중국과 일본도 각각 1p, 3p씩 내림세를 보였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KCCI와 비슷한 추세였다. 지난 23일 기준 SCFI는 3681.34로 전주 3679.58에 비해 1.76p오르며 KCCI와 같이 강보합세를 보인 것이다.

노선별로도 수치의 차이는 있지만 유럽과 지중해가 전주 대비 16p, 5p씩 오른 2351, 3255로 보합강세를 보인 가운데 북미 서안과 동안이 각각 7521, 1만388로 전주 대비 4p, 17p 하락하는 등 비슷했다.

이 외에 남미가 5529에서 5053으로 476p 대폭 내렸지만 동서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가 각각 108p, 219p로 세 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이며 4281, 4198을 기록해 하락 폭을 메웠다. 호주는 2542로 전주 대비 11p 내렸다.

중동은 25p 상승한 6499로 KCCI와 다소 다른 추세를 보였다.

해진공은 시황리포트에서 "유럽항로는 선사들의 운임인상(FAK)추진과 결항을 통한 선복 조절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며 "미주항로는 선사들의 운임인상 및 선복조절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계절적인 화물량의 감소 및 일부 선사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할인 운임 제시 등에 따라 약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진공 건화물선(KDCI) 지수는 2만 7171로 전주 2만 5610에 비해 1561p, 6.10% 올랐다. 서호주 철광석 수요 증가와 태평양 선복 감소로 케이프 급이 반등하며 파나막스의 약세를 상쇄했다는 게 해진공의 설명이다.

최신 KCCI 및 KDCI, 주간 시황리포트 등은 해진공 카카오톡 페이지 혹은 해양정보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특히 해진공은 SNS 등을 통해 다음 달 1일까지 KCCI 발표 200회(11월 2일)를 기념한 '지수 맞히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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