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그룹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법인 11월 신설(상보)

뉴스1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5.1.23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5.1.23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정하고, 다음 달 데이터센터 건설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를 각각 맡을 특수목적법인(SPC) 2곳을 출범시킨다. 2027년 3월 착공해 2030년 초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건설(000720), 현대오토에버(307950) 등 계열사의 검토를 거쳐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200MW 규모 태양광 발전 SPC를 설립하고, AI 데이터센터 건축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오는 11월에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실행할 SPC 2곳을 공식 출범시킨다.

신설 법인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건축과 인프라 구축을 맡는 '데이터센터 SPC'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GPU 서비스 SPC'로 나뉜다. 인프라 시공과 연산 자원 및 소프트웨어 운영을 분리해 분야별 전문성을 살리고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SPC 출범은 지난 2월 그룹이 새만금 일대 112만 4000㎡(약 34만 평) 부지에 로봇, AI, 수소 에너지,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에 9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지 9개월 만이다.

현대차그룹은 SPC 설립을 마친 뒤 상세 설계와 주요 인허가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오는 2027년 3월 착공 및 2030년 초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특히 그룹의 IT 및 소프트웨어(SW) 전문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이사회 의결을 거쳐 GPU 서비스 SPC 참여를 확정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031년까지 총 6차례에 걸쳐 1147억 원을 출자해 신설 GPU 서비스 SPC의 지분 26.0%를 획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IT·SW 기술 역량과 고성능 연산 자원 관리 역량을 결집해 그룹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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