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편이 부인을 폭행해 이혼 소송을 제기한 아내가 다른 남성과 모텔로 들어갔다면 유책배우자는 누구일까 지난 18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전통찻집을 운영하는 아내와 2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며
한국의 피는 붉다. 그러나 그냥 붉은 것이 아니라 가을 햇볕에 맑은 하늘을 담아 발효시킨 고추처럼 붉다고 해야 할 것이다. 한국인의 피는 푸르다. 그냥 푸른 것이 아니라 한여름 진초록 잎새 끝에 흐르는 진액처럼 푸르다. 무조건 내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지만, 누군가를 기뻐하며 칭찬한 지 꽤 오래된 것 같다. 몇 년 전, 시창작 수업을 들었던 지인이 회갑을 기념하며 시집을 출간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100편의 시를 보내왔다. 주변에 많은 시인
기업과는 무관한 광고 하나. '사랑했으므로 행복하였네라'라는 책 광고다(조선일보 1967년 7월 23일자·사진). 시인 청마 유치환(1908~1967)과 시조시인 정운 이영도(1916~1976)의 '플라토닉 러브'는 잘
사방이 꽃으로 가득했던 밤, 제자에게 전화가 왔다. "선생님 이 봄을 어쩌면 좋아요" 무슨 사정이라도 생긴 건 아닐까. 취해 우는 그 앞에서 나는 현실적인 사람이 돼 있었다 제자는 다음날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꽃
[파이낸셜뉴스] 두 아들을 둔 남성이 암투병 아내를 돌봐, 부인이 완쾌에 이르렀지만 건강을 되찾은 아내는 댄스동회에 나가 불륜을 저지른 사연이 전해졌다. 남편은 내연남을 상대로 어떤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자문을 구했다.
팔순 시인의 목소리가 카랑카랑했다. "하도 강의를 많이 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는 이는 신달자 시인이다. 스물한 살에 작가의 길을 걸어 내년이면 등단 60년을 맞는다. 80년 생을 돌아보면 시련이 일상이었다. 그
이 세상에 태어나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이것은 내 것이다'라는 대상이 있을까요? 자연도 결코 내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이고, 일생 땀 흘리며 내 것으로 만든 '집'이나 값나가는 재산도 결국 내 것은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사랑의 시인'이라고 불린 김남조 시인(사진)이 10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1927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규슈에서 여학교를 마쳤고 1951년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48년 대학 재학 시절 '연
[파이낸셜뉴스] '사랑의 시인'이라고 불린 김남조 시인이 10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1927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규슈(九州)에서 여학교를 마쳤고 1951년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