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남)=장인서 기자】 밀양(密陽). 조선의 선비처럼 점잖은 기세를 드러낸 지명에는 묵직한 역사와 뿌리 깊은 한국의 전통이 조용히 스며들어 있다. 오늘의 밀양은 과거 고려·조선시대, 근현대를 거치며 축적한 문화유산
【개성=장승철기자】처서를 넘어선 미풍이 옷깃을 파고든다. 이제막 동튼 햇살에 눈부셔 고개를 돌리니 오른쪽으로는 파주 헤이리 마을, 왼쪽은 통일동산이 차례로 스친다. 지금껏 북을 향해 밟아본 곳은 바로 여기까지. 이제부터는 법과 제도